개선되는게 느껴집니다.
도서관 사이트는 유독 불편함이 많은 곳인데요. 정렬이나, 속도 등이 느려서 말이죠.
조금씩 공간도 현대화되고,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유용하고,
오랜만에 도서관을 찾게되면 뭐가 많이 바뀌었구나 하고 느끼곤 합니다.
모바일 회원증이란게 있더군요. 검색해보니 기능 자체는 나온지 꽤 오래 되었네요?
도서관을 갈 때면 늘 플라스틱 카드를 챙겼는지 확인하고, 때로는 지갑이 불퉁하게 올라가는게 마음에 안들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확인한 기능으로 신문물을 운운하며,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숨이 나오네요. ㅎㅎ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좋습니다.
어릴 적에는 무협이나 판타지, 때로는 일반서적 등 다양한 관심사가 흘러가는대로 읽고는 했습니다.
일을 처음 배울 때는 필요한 기초정보를 습득하러 갔지만, 자의라기보다는 초년생의 중압감에 의미없이 찾아서 축낸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 정보들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빌려서 잠시 훑고 보더라도, 그 기회비용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책이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는게 보입니다.
노트북이나 여러 미디어를 빌려주기도 하고,
문화센터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잠시 책을 보더라도 보다 편하게 볼 수 있을지 고민했구나 싶은 공간들도 보입니다.
무언가를 배울 수 있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 공간이 참 감사합니다.
사서분들의 노고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공간을 향유하는 젊은 분들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뭐 저도 아직 젊으니, 앞으로 아이와 함께 더 자주 다니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도서관들
남부도서관
산 위에 있습니다. 주차가 불편해요. 빙글빙글 돌다가 결국 저 멀리 외부에 차를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 독서실처럼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이 특히 많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1013483
두류도서관
몇년 전에 리뉴얼하면서 산뜻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부근의 노숙자 분들이 자주 찾으시는 느낌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249929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중앙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익숙합니다.
함께 공부하던 형님과 자주 찾던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옆의 공원도 넓어서 여름에 대기하기 좋았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2851545
달성도서관
요즘 아이와 함께 자주 찾고 있는 도서관입니다.
도서관과 옆의 테니스장 덕분에, 앞의 현풍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낼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좋은 곳이에요.
https://place.map.kakao.com/7815964
구지면작은도서관
집 근처의 작은 도서관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가까운곳에서 빌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은 자주 가지 못하네요.
https://place.map.kakao.com/26325421
'feel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_완전범죄 프로젝트 (Get the Gringo, 2012) (1) | 2024.03.19 |
---|---|
여행 준비, 여권 재발급부터 시작한다 (0) | 2024.03.14 |
여기가 진짜 한국이라고? 평창 삼양라운드힐, 겨울여행 202403 (0) | 2024.03.13 |
호주전 승리, 포기란 없는 정신력이 만들어냈다. (0) | 2024.02.03 |
노트북 교체주기 지금이니? with 지름신 (0) | 2024.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