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던게 안됩니다
아는 지인이 앱을 개발해서 올리려니, 뜬금없는 제약조건이 있답니다. 극INTP인 지인은 깜짝 놀라셨죠. 어머! 깜짝이야, 신발, 이게 뭐야? 내가 애플로 가야겠다. 하면서도 일단은 테스터를 모집하고 계신 지인분 덕분에 뒤늦게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구글이 신규 개발자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앱 공개 전 최소 20명을 대상으로 최소 2주간 앱을 테스트할 것을 의무화했다. 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
2023년 11월부터 Google Play에 새로운 앱을 게시할 때 적용되는 요구사항이 변경됩니다. 이는 개발자가 앱을 테스트하고 문제를 파악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출시 전에 모든 것이 준비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변경사항에 따라 2023년 11월 13일 이후에 개인 계정을 만든 개발자는 특정 테스트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Google Play에 앱을 게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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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upport.google.com/googleplay/android-developer/answer/14151465?hl=ko
듣고보니 너무 답답한 조건이라, 저도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일전에 유니티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선택을 하더니, 구글도 그러는건가 싶었죠. 하지만 이유가 있더군요.
인도에선 대출로 인해 부채를 지게 만드는 사기 앱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인도에선 안드로이드가 주류 플랫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인도만 저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이외에도 오픈AI를 비롯하여 앱 만들기의 허들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생태계 유지 및 관리를 위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의도는 알겠어요. 하지만 꼭 그 방법이어야 했느냐라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듭니다.
2주의 기간과, 20명의 제한은 생각보다 심각한 허들이며, 개발자들은 또다른 대안을 찾고자 하지 않을까요?
보다 쉽고 적은 비용으로 확실하게 막기 위하여 행한 정책이지만, 이게 물꼬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산중턱의 물길을 막아 동쪽으로 가던 물길이 서쪽편의 새로운 물길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개발자들은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책에 순응하는 방향이 더 많습니다. 품앗이형의 오픈챗이나 유료로 결제하는 서비스 케이스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 장기화되고, 보다 많은 허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고민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 유니티 사태에서 리뉴얼 등의 다른 대안을 찾던 개발자들이 떠오릅니다. 맥북을 사겠다는 지인의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https://blog.naver.com/skykbc/223264158570
https://blog.naver.com/choirj91/223310685535
구글형 거 너무한거 아니요?
허들 좀 낮춰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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