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웃사람1 [영화리뷰] 이웃사람 마동석이 범인이다 우리는 혼자 살지 않는다. 집단을 이루고, 타인에게서 나를 확인하며 살아간다. 살인자는 언제나 우리의 곁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그를 우리라는 울타리가 아닌 그저 타인, 그저 모르는 낯선 존재,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누군가로 받아들이려 한다. 거리감을 둠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창작은 기존의 것의 재배치, 재해석이다. '이웃사람'은 그러한 타인에게 이웃이란 이름표를 쥐어준 것이다. 단지 그뿐이다. 내게는 영상보다는 홍보 포스터의 카피라이트와 제목이 제일 자극적이었다. 이웃사람을 범인으로 바꾸어 읽어보자. 살인마도, 그가 죽인 소녀도, (극중 방관하는 이들을 포함해)모두가 범인이다. 사람들은 무관심 속에서 살아간다. 낮은 담과, 열려진 대문, 이모와 같던 옆집 아줌마.. 2023. 12.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