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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장소] 앞산 빨래터공원

by 휘루걸음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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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떠난지 오래된 장소를 지나치다보면 흘러간 시간을 실감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이십대에는 매일밤 근처 학교에서 열심히 달리다가 공원에서 마무리 운동을 하는 루틴이었습니다.

삼십대에는 갓태어난 아이가 좋아하는 대형 꽃게 조형물을 보여주러 가는 길이 가족의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익숙한 장소이다보니, 오며가며 하나씩 바뀌어가는 공사모습을 보면서도, 머릿 속 한켠에서는 예전 모습들로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근 8년만의 방문은 낯설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익숙하던 공간은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과 동선으로 채워진 공간이 주는 신선함이 좋았습니다. 그제야 많이 바뀌었구나, 변화와 흘러간 시간을 인지하게 됩니다. 참 많이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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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공원과 약간의 운동시설, 정자 등의 단조로운 근린시설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용하지만, 접근성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운동하기에도 산책하기에도 뭔가 모자란 공간이었습니다.

 

주차공간이 늘 모자란 동네였기에, 갓길에 주차하는 차들이 참 많았어요. 공원을 갈 때는 늘 차들을 지나쳐서 올라가다보니, 주차된 차들이 가득한 도로변 모습도 떠오르네요.

저처럼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소수의 분들을 제외하면, 잠시간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이 전부인 공간이었습니다. 농구장이 있었지만, 제대로 이용되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비라도 오는 날에는 흙탕물로 진창이 되었기에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되었었습니다.

 

참조 : http://bbkk.kr/tour/view/3104

 

AFTER

전망대, 주차장과 작은 공연장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주차장 덕분에 주변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었을거라 예상됩니다.

골목을 한바퀴 돌아보니, 8년 전보다 주차하기 더 복잡해진 것 같더라구요.

 

전망대도 실제로 올라가보니, 시야가 탁 트이는게 괜찮은 시설인듯 합니다.

예전의 공원에서는 전망이랄게 없었습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닫혀진 시야이거나, 도로변만 보였었거든요.

그에 비해서 지금의 전망은 확실히 보다 시원한 감이 있습니다. 

 

한때 동네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이곳의 변화가 만족스럽습니다.

 

참조 : https://blog.naver.com/ycdy80/22301311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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